호주와 뉴질랜드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다양한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이 두 나라는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한 번의 여행으로 두 나라를 함께 경험하는 일정이 매우 인기입니다. 본 글에서는 2주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호주와 뉴질랜드의 핵심 명소를 알차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된 일정을 소개합니다. 특히 처음 이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동선, 교통, 계절, 여행지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팁도 함께 담았습니다.
1주차 : 호주 일정 – 시드니와 케언즈 중심
호주 일정의 시작은 대도시 시드니에서 출발합니다. 시드니는 호주의 상징과도 같은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중심으로 문화와 현대 건축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첫날에는 시드니 도심 탐방과 더불어 본다이 비치나 달링하버 산책을 추천합니다. 저녁에는 시드니 타워 전망대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여정을 시작해보세요.
둘째 날에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으로 당일치기 투어를 떠나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3자매봉(Three Sisters), 에코 포인트, 스카이웨이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열기구 투어나 현지 원주민 문화 체험도 색다른 경험을 더해줍니다.
3일 차에는 시드니에서 비행기를 타고 케언즈로 이동합니다. 약 3시간 소요되는 항공편이며, 오후에는 케언즈 시내를 산책하고 라군 수영장(Lagoon Pool)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4일 차에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해양투어가 메인 일정입니다. 크루즈를 타고 산호초 지대에 나가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을 체험하며 열대 해양 생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해양 보호구역이 잘 관리된 만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5일 차에는 데인트리 국립공원(Daintree Rainforest)이나 쿠란다(Kuranda) 마을을 방문해보세요. 열대우림을 걸으며 호주의 원시 자연을 직접 느껴보고, 스카이레일이나 레일웨이를 타고 산악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6일 차는 자유일정으로, 케언즈 근교 폭포 트레킹, 마켓 쇼핑, 또는 해변에서 휴식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이틀 연속 투어 일정으로 피곤할 수 있으므로 이 날은 느긋하게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7일 차에는 뉴질랜드로 출국하는 일정입니다. 비행기 시간에 맞춰 케언즈 공항으로 이동해 다음 여정을 준비하세요.
2주차 : 뉴질랜드 일정 – 북섬과 남섬 주요 코스
8일 차에는 뉴질랜드의 관문인 오클랜드에 도착합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약 40분 정도 소요되며, 도착 후 오클랜드 항구 주변 탐방이나 스카이타워 전망대 방문을 추천합니다. 저녁에는 비아덕트 하버(Viaduct Harbour)에서 해산물 요리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9일 차에는 북섬의 대표 관광도시 로토루아(Rotorua)로 이동합니다. 약 3시간 거리의 차량 이동이 필요하며, 도중에 와이토모 동굴(Waitomo Caves)에 들러 반딧불이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로토루아에 도착하면 폴리네시안 스파나 헬스 스파에서 온천욕을 즐기며 피로를 풀고, 저녁에는 마오리 문화 체험 디너 공연에 참여해보세요.
10일 차에는 남섬의 퀸스타운으로 항공 이동합니다. 퀸스타운은 액티비티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번지점프, 스카이다이빙, 제트보트, 루지 등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도착 후 스카이라인 곤돌라를 타고 전망대에서 남알프스 산맥과 와카티푸 호수의 절경을 감상해보세요.
11일 차에는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 당일치기 투어가 주요 일정입니다. 새벽에 출발해 4시간 가량 소요되는 이동 끝에 협곡과 폭포, 돌고래와 물개를 만날 수 있는 피오르드 지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크루즈를 타고 세계적인 자연 절경을 감상하는 이 일정은 뉴질랜드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입니다.
12일 차에는 퀸스타운 인근의 애로우타운(Arrowtown)이나 와나카(Wanaka)를 자유롭게 둘러보며 여유로운 일정을 즐기세요. 현지 와이너리 투어도 이 지역의 매력적인 활동 중 하나입니다.
13일 차에는 마운트 쿡 국립공원(Mount Cook National Park)으로 이동하거나, 퀸스타운에서 유유자적하게 남은 하루를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악 지형 속 트레킹 코스는 비교적 쉬운 난이도도 많아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14일 차에는 귀국편을 위해 퀸스타운 공항 혹은 오클랜드 공항으로 복귀하여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항공편 예약 시 출발지와 도착지를 다르게 설정하면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으므로, 이런 방식의 오픈조(open-jaw) 항공권 이용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여행 팁 : 교통, 계절, 준비물까지 꼼꼼하게
호주와 뉴질랜드를 아우르는 일정은 거리가 멀고 기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두 나라 모두 렌터카 여행도 인기지만,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국내선 항공과 현지 투어를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뉴질랜드는 특히 남섬 지역의 경우 셔틀버스보다는 차량 렌트가 훨씬 자유로운 여행을 가능케 합니다.
계절은 남반구 기준이므로 한국과 반대입니다. 뉴질랜드와 호주의 여름은 12~2월로 성수기이며, 봄(9~11월)과 가을(3~5월)은 여행객이 비교적 적고 날씨도 쾌적해 여행하기 좋습니다. 겨울철(6~8월)은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시기입니다.
여권은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며, 전자 비자 또는 eTA 신청도 사전에 완료해야 합니다. 호주는 ETA, 뉴질랜드는 NZeTA를 신청해야 입국 가능합니다. 인터넷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지만 여유 있게 최소 3일 전에는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가방에는 계절에 맞는 옷 외에도 자외선 차단제, 충전기, 멀티탭, 상비약 등을 챙기고, 트레킹화를 포함한 활동적인 일정에 적합한 신발도 필수입니다. 일부 지역은 와이파이 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에 eSIM 또는 로밍 서비스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호주와 뉴질랜드의 2주 여행은 완벽한 자연 체험과 현대적인 도시 문화를 균형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일정입니다. 사전 준비와 계획만 철저하다면 누구나 인생 최고의 해외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여정을 시작해보세요!
호주와 뉴질랜드를 아우르는 2주 일정은 대자연의 감동과 현대 도시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효율적인 일정과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된 코스를 참고하여 여러분만의 맞춤형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미리 항공과 숙소를 예약하고 날씨와 투어 조건을 체크하면 더욱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지금 바로 여행 준비를 시작해보세요!